▲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문제가 된 업체는 한국으로 닭고기를 수출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브라질 정부로부터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러나 다수의 언론은 앞서 2016년 국내에 수입된 닭고기 10만7천여톤 중 브라질 산이 80%인 8만 8천여톤이며 이중 절반이 문제가 된 업체인 BRF를 통해 수입된 제품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17일 브라질의 대형 육가공 업체들이 썩은 닭고기와 쇠고기를 팔다가 적발돼 논란이다.

17일 브라질 경찰은 유통기한이 지난 닭고기와 쇠고기를 판 육가공업체 21곳을 적발해 38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심지어 유통기한이 지나 썩은 고기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사용이 금지된 화학 물질과 발암 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브라질산 닭고기는 국산보다 가격이 30% 정도 저렴해 햄버거 패티나 통조림 등에 사용된다.

브라질 닭고기 파동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공포와 우려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명 업체들은 대부분 문제가 된 업체가 아닌 정상 업체의 수입 제품을 쓰거나 국내산 제품을 썼다고 해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브라질에서 발생한 축산물 부정유통과 관련해 문제가 된 업체는 한국으로 닭고기를 수출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브라질 정부로부터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러나 다수의 언론은 앞서 2016년 국내에 수입된 닭고기 10만7천여톤 중 브라질 산이 80%인 8만 8천여톤이며 이중 절반이 BRF를 통해 수입된 제품이라고 보도했다.

네티즌들은 언론과 정부의 발표 중 어느 쪽의 말이 맞는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중이다.

“언론은 지난해 수입된 닭고기 중 4만톤이 BRF 제품이라는데 녹림축산식품부는 수입된 적이 없다 하니 누구 말이 맞는거지?” “서로 말이 안 맞으니 더 불안하다” “둘 중 하나는 거짓말 하고 있는 거 아니겠나” “치킨은 한동안 자제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안한 심정을 드러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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