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앨범 ‘캔 유…’ 발표 등 팀명 바꾸고 활동 본격시작
“정체성·마인드 변함 없어”

▲ 비스트에서 팀명을 바꾼 그룹 하이라이트가 2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캔 유 필 잇?’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인조 하이라이트는 ‘초대형 신인그룹’으로 불린다.

2009년 데뷔해 8년간 비스트로 인기를 끈 멤버들이 전 소속사를 떠나면서 팀명을 하이라이트로 바꾸고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첫 앨범 ‘캔 유 필 잇?’(CAN YOU FEEL IT?)을 발표한 하이라이트는 “주위에서 장난스럽게 데뷔 축하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웃었다.

이날 서울 광장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새롭게 출발해 겁도 나고 걱정도 되지만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어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전 소속사와 비스트 사용과 관련한 협상이 결렬되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순탄치 않은 과정을 거쳤다.

윤두준은 “오랜 시간 함께 한 이름을 지키고 싶었지만 전 회사와 협상이 잘 이뤄지지 않아 그럴 수 없었다. 그러나 전 회사와 안 좋게 끝난 게 아니어서 우려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팀명이 바뀌었다고 두 팀의 차이점이 있진 않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름과 소속사밖에 달라진 게 없어요. 그게 바뀌었다고 팀의 정체성이나 개인의 가치관, 마인드가 바뀌는 건 아니니까요. 불가피하게 이름이 바뀐 것이니 이제껏 해온 그대로 다가갈 겁니다.”

또 혹시 비스트란 이름을 다시 쓸 수 있게 된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양요섭은 “팬들이 팀명이 바뀌었다는 걸 알리고자 지하철 광고도 하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비스트는 아름다운 추억, 행복한 기억으로 묻어두고 하이라이트로 쭉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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