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조재혁씨, 피아니스트 권지윤씨, 피아니스트 유혜진씨, 클라리넷 연주자 장석영씨, (왼쪽부터)

중구문화의전당, 30·31일 각각
조재혁·권지윤 피아노 연주회
31일 범서읍 음악실 우디토레서
피아노-클라리넷 듀오 리사이틀

따스한 봄기운과 환상의 조화를 이룰 피아노 연주회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우선 중구문화의전당은 오는 30일 브런치콘서트를 마련하고, 피아니스트 조재혁씨를 초청했다. 조재혁 피아니스트는 30일 오전 11시 중구문화의전당 어울마루에서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함께하는 행복한 아침’을 주제로 연주회를 선보인다.

조씨는 연 60회 이상 무대에 서며 독주, 협연, 실내악 등 다양한 연주는 물론 해설가, 방송인으로도 폭넓은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중구문화의전당 무대에서는 바흐의 ‘이탈리아 협주곡’과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21번’, 쇼팽의 ‘스케르초 제2번’, 라벨의 ‘물의 유희’ 등 아름다운 명곡을 선사한다.

다음날인 31일 오후 7시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는 울산 출신 피아니스트 권지윤씨의 귀국독주회가 마련된다.

권씨는 울산예술고등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독일 쾰른 국립음악대학교에서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지난해 8월 울산으로 돌아왔다.

권씨는 “독일에서 귀국한 이후 이번 독주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연주회 프로그램은 독일 작곡가 위주로 구성했다. 고향에서 첫 귀국 독주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씨는 이번 독주회에서 슈만의 ‘파가니니의 카프리치오에 의한 연습곡’,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1번’, 슈만의 ‘피아노를 위한 환상 소곡집 12번’ 등을 연주한다.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에 위치한 음악실 우디토레에서는 31일 오후 8시 피아노와 클라리넷 듀오 리사이틀이 마련된다. 피아니스트 유혜진씨와 클라리넷 연주자 장석영씨 등 울산에서 활동하는 두 명의 연주자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드뷔시의 ‘판화(Estampes)’를 시작으로 바흐의 ‘토카타 914번’, 피아졸라의 ‘Cafe 1930’ 등이 연주된다.

피아니스트 유혜진씨는 울산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유학을 다녀온 후 울산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 독주회 등을 가졌다. 클라리넷 연주자 장석영씨는 울산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엘리자베스 음악대학 대학원을 전체 수석으로 졸업했다. 현재 울산심포닉밴드 악장, 헬로클라 음악감독, 끌리네앙상블 리더, 라인앙상블 리더, Mr. Jang Music Studio 대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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