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가 제기한 오역·잘못된 정보 일부 수정

홈페이지 전면개선 등 종합대책 마련키로

▲ 울산대교 내용에 여수 돌산대교 사진이 실린 20일까지 울산시 외국어 홈페이지 첫 화면(위)과 울산대교 사진으로 교체된 21일 첫 화면.
울산시가 지난 20일까지 외국어 홈페이지 첫화면 울산대교 소개 내용에 ‘여수 돌산대교’ 사진을 잘못 게재한 것을 비롯해 비문(非文), 오탈자, 오역(誤譯) 등 오류투성이 지적(본보 3월21일자 3면 보도)에 대해 진상파악에 나서는 한편 종합적인 개선책 마련에 나선다.

울산시는 21일 오전 시 외국어 홈페이지(www.ulsan.go.kr/english)의 메인 배경화면에 잘못 사용된 ‘여수 돌산대교 전경’ 사진을 ‘울산대교 전경’ 사진으로 긴급 교체했다.

시의 조사결과 2016년 1월 울산시 외국어 홈페이지가 전면 개편(사업비 6억원)된 이후 1년3개월간 여수 돌산대교 사진이 울산대교 사진으로 잘못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또 돌산대교 사진에 붙어 있던 해석조차 안되는 비문의 소개글(영어, 일본어, 중국어)도 모두 삭제했다. 이밖에 본보가 제기한 번역 오류와 잘못된 정보도 일부 수정했다. 제한적 수정이 이뤄진데 대해 울산시는 전문지식이 필요한 외국어의 특성상 당장에 손을 댈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시는 홈페이지 제작(2015년 6월~11월) 업체 등을 상대로 진상을 파악하는 한편 조만간 외국어 홈페이지를 전면개선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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