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령 시의원, 시에 제안

울산시의회 허령 의원은 이번에 발생한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와 관련,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의를 통해 울산지역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허 의원은 “전국에 436개의 전통시장이 있는데, 최근 3년간 53%인 233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은 7년간 3번의 화재가 발생했다”며 “울산도 신정, 태화, 언양, 야음, 수암 등 10곳의 전통시장이 있는데, 이 시설들이 다 안전하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허 의원은 전통시장 10곳과 호텔,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행정, 소방, 한전, 관련단체 등과 긴밀히 협조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허 의원은 또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책임제를 실시해 화재 등 만일의 사태에 신속히 대처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중이용시설물에 대한 경보장치, 방송, 화재탐지기, CCTV, 스프링쿨러, 소화전 등을 현대화하고 성능테스트, 작동여부 등에 대한 일일점검제를 실시하는 등 안전책임의식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허 의원은 덧붙였다. 이재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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