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글과 ‘놈현·문죄인의 엄청난 비자금’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단체 대화방을 통해 유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더문캠 측은 신 강남구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여선웅 SNS 캡처.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글과 ‘놈현·문죄인의 엄청난 비자금’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단체 대화방을 통해 유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여선웅 강남구 의원은 20일 자신의 SNS에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단체대화방 사진과 함께 이같은 글을 게재했다.

여 의원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신 강남구청장이 ‘호소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의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된다.

해당 글은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은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신 강남구청장이 공유한 ‘놈현·문죄인의 엄청난 비자금’이라는 제목의 또 다른 글에는 “노무현은 국민들에게 솔직히 밝히고 용서를 구했어야지, 종북ㆍ좌빨세상을 만들어 좌빨들의 자자손손이 이 돈으로 잘 먹고 잘살게 하자는 생각에 재물을 지킬려고 자살한 인간!”이라는 원색적인 비난이 가득하다.

여 강남구 의원은 “신 강남구청장의 이런 행동은 공직선거법 제9조에 정한 공무원의 중립의무 위반이고, 제250조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한다”며 “중앙선관위가 허위·비방 등 중대선거범죄에 고발·수사의뢰로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니 신연희 강남구청장부터 즉시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은 22일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표를 비방하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은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권혁기 더문캠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공직자가 지켜야 할 정치적 중립의무를 저버리고 노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표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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