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홍석현의 리셋코리아 운영위원 리스트’라는 글을 공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미홍 SNS 캡처.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홍석현의 리셋코리아 운영위원 리스트’라는 글을 공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 전 아나운서는 “카톡으로 받은 홍석현의 리셋코리아 조직”이라며 자신이 받은 리스트의 출처를 밝힌 뒤, “대선 꿈을 위해 집요하게 준비해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전 아나운서는 “김문수, 이명박 이런 이름은 물론 이광재, 이헌재까지 보인다. 김문수 지사의 대선 출마 포기는 돈이 없어서가 아니고 양보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고 덧붙였다.

정 전 아나운서가 공유한 <홍석현 리셋코리아 운영위원 리스트 공개>라는 제목의 글에는 “각종 언론 왜곡 보도로 공분을 사고 있으며 사실상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사태를 유발한 ‘손석희’의 배후 세력인 ‘홍석현’과 그에 부역하는 자들의 명단”이라는 내용과 함께 이름 수십개가 포함되어 있다.

또 해당 글은 “정의를 외면한 자들의 면면을 보니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출세에 눈이 멀어버린 자들을 보니 믿을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리스트에 포함된 사람들을 비난했다.

이어 “정의를 외면한 자들의 면면을 보니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출세에 눈이 멀어버린 이자들을 보니 믿을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똑똑히 한 명, 한 명 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아나운서가 공유한 글에 나오는 리셋코리아 운영위원 리스트가 진짜인지 아니면 가짜뉴스인지 진위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홍석현 중앙일보·JTBC 회장은 지난 18일 돌연 회장직에서 사임하기로 하면서 대선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겨레는 20일 단독보도를 통해 홍 전 회장이 지난해 열린 ‘중앙일보’와 ‘제이티비시(JTBC)’가 공동 추진하는 ‘리셋코리아’ 기획과 관련한 외부 인사들과의 모임에서 대선 출마설을 강력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대선 출마설을 부인했다는 외부 인사 모임은 지난해 열린 것으로 올해 들어 홍 회장의 심경이 어떻게 변했을 지 알 수 없다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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