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특별시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한편,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등 출연 배우들은 각자의 SNS를 통해 ‘특별시민’의 스틸컷을 공개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SNS 캡처.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특별시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을 맡은 박인제 감독과 출연배우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라미란 등이 참석했다.

내달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특별시민’은 차기 대권에 도전하기 위해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변종구(최민식 분)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치열한 선거판을 그려낸 영화이다.

특히 5월 초에 치뤄질 장미대선을 코앞에 두고 개봉하게 돼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민식은 “평소 본격적으로 선거, 정치를 다룬 영화가 부족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그러던 중 ’특별시민‘이라는 좋은 의도를 갖고 있는 작품 섭외가 들어왔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관객에게 공유할 수 있는 부분, 시사하는 바가 많다. 그리고 살면서 쌓아온 내 나름대로의 정치적 견해를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캐릭터와 관련해 최민식은 “특별히 누군가를 참고하진 않았다”며 “쓸데없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정치인 특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좋은 면, 나쁜 면을 둘 다 그리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박인제 감독은 5월 장미대선과 영화 개봉일이 비슷하게 겹치는 점에 대해 “이런 상황이 올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 시나리오는 3년 전부터 기획됐다”며 “이 영화가 개봉됐을 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기대감과 걱정이 동시에 든다”고 말했다.

‘특별시민’에서 배우 심은경은 겁 없이 선거판에 뛰어든 젊은 광고 전문가 박경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심은경은 “박경은 정치에 대한 야망도 지닌 당당한 캐릭터로 여태까지 맡은 캐릭터와 달라 꼭 도전해 보고 싶었다”며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실제 제 성격하고도 상반된 캐릭터”라고 밝혔다.

이어 심은경은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머리도 쇼트커트로 자르는 등 외적인 부분에서도 변신하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등 출연 배우들은 각자의 SNS를 통해 ‘특별시민’의 스틸컷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이 공개된 직후 네티즌들은 “대선 전에 꼭 봐야겠다” “장미 대선과 영화 개봉 시기가 비슷하게 겹치다니 이건 보라는 하늘의 계시” “정치라는 게 참 어려운 장르인데 어떤 영화일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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