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CGV 삼산점서 관객 100명 초청해 진행
나치점령기 유대인 지킨 네덜란드 비밀조직 실화

▲ CBS시네마의 올해 첫 수입영화 ‘위대한 임무’의 포스터.

CBS시네마의 올해 첫 수입영화 ‘위대한 임무’가 전국 개봉일에 맞춰 23일 오후 3시 CGV울산삼산점에서 시사회를 갖는다.

시사회에는 기독교계와 언론사, 일반인 등 100여 명의 관객을 초청한다.

영화 ‘위대한 임무’는 1942년부터 1944년까지 나치 점령하에 있던 네덜란드를 배경으로 한다. 나치가 점령한 어둠의 시대에 한줄기 희망을 외친 네덜란드 대학생 비밀조직의 감동적인 실화를 그린 영화다.

네덜란드 대학교의 평범한 물리학과 학생이었던 한스 폴레는 자신의 눈 앞에서 희생된 유대인의 모습을 보고 대학생 비밀조직 틴에이지 아미에 가입해 여러 활동을 펼친다.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위대한 임무를 수행한 한스 폴레의 진정성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 속 대사는 “무모하더라도 옳은 일을 해야죠”라는 말로 감동을 더한다.

틴에이지 아미의 리더인 피트 하톡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은 친구를 위해 죽는 거 아닐까”라는 말처럼 네덜란드 해방을 3개월 남겨두고 처형을 당했지만, 누구보다 앞장서 유대인을 구했던 용기있는 행보를 보인 인물이다. 영화 속 홍일점이자 피트 하톡의 약혼자인 아티 워덴은 독립적이고 강인한 여성으로 부모를 잃은 유대인 아이들을 보살피고 고아원을 관리하며 사랑하는 약혼자 피터를 기다리는 애절한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각 인물의 생사를 넘나드는 긴박한 상황을 훌륭하게 연출한 ‘위대한 임무’는 벨 에어 영화제, 센트럴 플로리다 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배상하 울산CBS 본부장은 “전쟁 상황에서 생명을 향한 순수와 열정이 큰 감동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256·3333.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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