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22일(현지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WBC 준결승에서 일본을 2대1로 꺾고 WBC 결승에 진출했다. EPA=연합뉴스

‘야구 종가’ 미국이 ‘아시아 야구의 맹주’ 일본을 꺾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미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WBC 준결승에서 일본을 2대1로 제압했다.

미국은 네덜란드를 누르고 결승에 선착한 푸에르토리코와 오는 23일 WBC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4회째를 맞는 WBC에서 미국이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2회 대회에서만 준결승에 올랐을 뿐, 1회와 3회 대회에서는 결승 라운드에 오르지 못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칼을 간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선수 전원을 메이저리그 주전급으로 구성하며 정상 도전을 향한 깃발을 높이 들어올렸다.

그 결과 미국은 2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도미니카공화국을 꺾은데 이어 통산 3회 우승을 노리는 일본마저 격파하고 2회 대회 준결승 패배를 설욕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대비해 대부분의 선수를 자국리그에서 뛰는 젊은 선수들로 채운 일본은 믿었던 수비가 흔들리며 두 대회 연속 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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