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충남 출신의 동창생들이 필리핀에서 원정 성매매를 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사건에 대해 경찰이 21일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당시 필리핀 현지 언론이 공개한 동영상 속에는 성매매로 체포된 한국남성들의 모습이 찍혀있다. 필리핀 현지 언론사 영상 캡처.

지난 6일 충남 출신의 동창생들이 필리핀에서 원정 성매매를 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사건에 대해 경찰이 21일 수사에 착수했다.

충남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1일 “필리핀 원정 성매매 사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해외에서 성매매를 해도 국내 성매매방지특별법을 적용해 처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는 이들 남성에 대한 소환조사와 필리핀 현지 경찰의 조사 내용 검토 등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필리핀 현지 경찰에 성매매 혐의와 관련된 증거자료와 수사서류를 요청했고 필리핀 경찰로부터 이른 시일 안에 자료를 보내겠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들 남성 9명은 이달 초 필리핀 세부 한 빌라에서 성매매 혐의로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당시 필리핀 현지 언론사는 체포된 한국 남성들의 모습을 찍어 이들의 이름과 함께 페이스북·유튜브 등에 공개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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