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영덕대게축제’ 중 경매체험 모습.

◇영덕대게축제

우리나라 대표 특산물인 영덕대게를 맛볼 수 있는 ‘영덕대게축제’가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4일간 경북 영덕군 강구항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영덕대게축제는 첫날인 23일 대게 원조마을 축산면 차유마을 축제 성공기원제를 시작으로 개막공연과 퍼레이드 등으로 손님맞이를 시작한다.

축제기간 행사장에는 100여개의 대게 상가가 밀집해 대규모의 대게거리가 형성된다. 영덕대게를 포함해 동해안의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을 뿐더러 영덕대게 경매체험, 낚시잡이 체험, 요리왕 선발대회, 대게껍질 밟기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젊은 층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Go)’를 접목한 ‘대게잡go’ ‘대게싣go 경주’ ‘대게낚go’ ‘황금낚go’ 등의 이벤트도 마련됐다.

다만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뚫리고 처음 열리는 대게 축제라, 축제 사상 최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영덕군이 포항 KTX역에서 축제장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 이용을 추천한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축제

봄철 별미인 주꾸미와 도다리를 즐길 수 있는 ‘2017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가 오는 4월9일까지 충남 보령시 무창포항과 무창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무창포해수욕장은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하며, 주변경치가 아름다워 방파제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으뜸이다.

행사장에서는 어선에서 갓 잡아 올린 주꾸미와 개불, 맛, 조개류 등 다양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주꾸미 먹거리 장터, 바지락 잡기체험, 주꾸미 잡기체험, 해상가두리 낚시체험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방문객들의 흥을 돋우는 주꾸미 디스코 경연대회, 수시품바공연도 펼쳐진다.

특히 축제기간 동안 매일 신비의 바닷길이 열려 관광객들은 바닷길 및 조개잡기 체험 등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은 무창포 해변에서 석대도까지 1.5㎞ 구간이 물때에 따라 갈라진다.

 

◇이월드 별빛벚꽃축제

전국 유일의 야간벚꽃축제인 ‘이월드 별빛벚꽃축제’는 오는 25일부터 4월9일까지 대구시 달서구 이월드와 83타워 전역에서 개최된다.

별빛벚꽃축제는 전국에서 제일 먼저 시작되는 벚꽃 행사로, 여의도 윤중로보다 3배 많은 벚꽃나무로 둘러쌓인 두류산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아이 주먹만한 왕벚꽃으로 이루어진 이월드 벚꽃들은 밤이 되면 조명을 받아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83타워의 빨간 이층버스, 이월드의 우산길과 회전목마를 메인으로 한 벚꽃 8경은 커플들의 베스트 포토존으로 꼽힌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한 축제는 ‘Let’s pink party’를 주제로, 핑크 퍼레이드와 야간 DJ파티, 83타워에서 흘러나오는 버스킹까지 다양한 즐길거리와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축제기간 푸드트럭과 핑크프리마켓 등도 마련된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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