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바이러스검사 70분만에 확인 가능

경남 양산시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노환중)이 전국 최초로 연속 검사형 분자진단 장비인 DxN VERIS 자동분자진단시스템을 도입, 4월 중순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현재 바이러스 PCR 검사는 일정한 수량의 검체를 한꺼번에 검사하는 방식이어서 임상검사에서 결과보고까지 수일 이상 시간이 걸리고 있다. 하지만 DxN VERIS 자동분자진단시스템이 가동되면 이같은 환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채혈 후 수 시간 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DxN VERIS 자동분자진단시스템은 임의처리방식을 도입한 최초의 분자진단 장비다. 여러 검체를 모아서 검사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하나의 검체별로 검사를 진행해 결과보고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식이다.

검사방법은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 PCR)을 이용한다. 채혈 후 검체 도입부터 검사결과까지 한 장비에서 전자동으로 이루어지고, B형간염바이러스 DNA 검사의 경우 검체 장착 후 70분 후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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