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곳 대상 내진보강사업 실시

울산시가 올해 136억원 가량을 투입해 내진보강사업을 벌인다.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 경기도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것으로, 내진율이 50%를 넘어서게 된다.

국민안전처는 올해 28개 중앙부처와 17개 지자체에서 8393억원을 투입해 공공시설물 2542곳에 대해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2017년 공공시설물 내진보강대책을 22일 발표했다.

안전처는 올해 계획된 사업을 마무리하고 나면 국가 내진율이 45.66%로 지난해 연말 목표치(43.25%)보다 2.41%P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관별로 계획을 보면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이 지난해보다 6.6배 늘어난 6180억원을 투자하고, 지방자치단체는 2.35배 늘어난 2213억원을 투입한다.

울산시의 경우 135억5300만원을 투입해 53곳에 대한 내진보강사업을 벌인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울산시의 내진율이 51.29%로 지난해 연말 목표내진율 46.40%(전체 1084곳 대상 시설 중 503곳)보다 4.89%P가 높아진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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