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6~12시 사고발생 최다

교통사고로 울산에서 한해 803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22일 발표한 교통사고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15년 한해 동안 울산에서 536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94명이 숨지고 7943명이 다쳤다. 2014년보다 사망자수는 13% 줄었고, 부상자수는 4.7% 늘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1만명당 사상자수는 69.4명으로 전년보다 9.3명이 증가했고, 12세 이하 어린이 사상자수는 1만명당 20.1명으로 전년보다 1.2명 늘었다.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남구가 1806건으로 가장 많았고, 울주군(1088건), 중구(1036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사고원인으로 운전자의 안전운전 의무불이행(51%)이 가장 많았다. 신호위반(11.7%)과 안전거리 미확보(10.4%) 등이 뒤를 이었다.

가해운전자 연령별 교통사고는 41~50세가 24%로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12시(33.8%)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16%)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고, 수요일, 목요일 등의 순으로 잦았다.

지난해 울산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53만8720대다. 18세 이상 인구 1000명당 563.3대로 2015년보다 2.1% 증가했다. 김봉출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