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맛.흥이 있는 울산관광](2) 울산문화관광해설사회
Ⅲ. 손님맞이 시민캠페인

▲ 울산시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울산박물관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울산하면 아직도 자동차와 배, 공장만 있는 줄 알지요. 하지만 아름다운 바다와 산, 빛나는 역사문화를 알려주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울산의 얼굴’이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울산관광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울산을 알리는 민간외교관인 문화관광해설사들은 베테랑이든, 신입이든 마음은 한결같다. 울산을 찾아온 관광객에게 지역정보를 제대로 안내하고 울산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가도록 최일선에서 웃는 낯으로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다.

울산시문화관광해설사회(회장 조갑순)에는 현재 57명이 소속돼 있다. 수년간 관광지 곳곳에서 시민들과 외지인에게 안내를 해 온 해설사들이다. 지난 20일 이들이 울산박물관 앞마당에 모였다. 올해 울산방문의해를 맞아 손님맞이 시민캠페인을 전개하는데 문화관광해설사들이 빠질 수 없기 때문이다.

김청자 해설사는 “서생포왜성과 울산왜성을 비롯해 조상의 흔적을 찾아 울산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들과 자주 만난다”면서 “늘 공부하는 자세로 유적지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알리고, 맛깔스러운 해설까지 들려주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

홍중표 해설사는 “해설사는 단순 가이드가 아니다. 문화관광과 관련한 지식을 쌓는 등 항상 공부하는 자세를 유지해야 울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좀더 유익한 정보와 이야기를 들려줄수 있다”고 전했다. 다른 해설사들 역시 좀 더 많은 울산관광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산업수도 울산이 관광도시로 나아가도록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입을 모았다.

울산문화관광해설사회는 오는 5월 전국 17개 시도 1000여명의 해설사가 참여한 가운데 봄꽃축제가 한창인 태화강대공원에서 전국문화관광해설사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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