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인양에 10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많은 비용이 든다는 것을 문제 삼아 세월호 인양 포기를 주장했던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 받고 있다. 김진태 페이스북 캡처.

세월호 인양에 10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많은 비용이 든다는 것을 문제 삼아 세월호 인양 포기를 주장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 받고 있다.

김진태 의원은 지난 방송된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서 “인양이 의미가 없는 건 아니지만 과연 실종자 9명의 그 시신이 확보될 지도 보장이 없다”며 “그런 시신을 위해서 이렇게 많은 힘든 사회적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우리 모두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해수부에서는 한 1000억원정도 든다고 하지만 이게 한 3000억원,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돈을 어디서 또 갖다 무리하게 끌어다 써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덧붙여 ‘유족들이 분노하지 않겠느냐’는 사회자의 지적에 “수색 종료를 처음 주장한 사람도 사실 저인데 그때 어떻게 그렇게 냉정하게 이야기하느냐고 저를 비난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이제 유가족들도 동의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22일 해양수산부는 현재 책정된 세월호 인양 관련 예산은 총 1020억원 가량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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