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번째 영남권 최초…공공기관 우선구매 권고 등 판로 지원혜택 다양

울산시와 조달청이 23일 울산시청 7층 상황실에서 지역 벤처기업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울산지역 벤처기업 제품을 조달청 ‘벤처나라’에 등록해 공공조달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벤처나라’는 우수 벤처기업의 공공구매 판로 확대를 위해 조달청에서 구축·운영하는 전용 온라인 상품몰이다.

조달청은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대전시와 협약 이후 2번째이자 영남권에서는 처음 울산시와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는 울산시에서도 지역 유망 벤처·창업기업을 ‘벤처나라’에 추천할 수 있게 됐다.
 
또 지역 벤처기업들은 울산시의 지원정책은 물론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지정서 및 인증마크 부여, 전국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권고대상이 되는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국무조정실에서도 지난 1월 추정가격 2000만 원 이하 및 수의계약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벤처나라를 통해 벤처·창업 상품을 우선구매하도록 권고하기도 했다.

지금까지는 벤처나라 등록을 하려면 조달청, 미래부, 산업부, 중소기업청 등 유관 중앙부처의 추천을 받아야 가능했다.

울산의 교육용 3D프린터 전문기업 K사의 경우 지난해 10월 벤처나라 등록 후 5개월간 공공기관에 120대(5400만 원)를 납품해 등록 이전에 비해 400% 실적이 신장됐다.

한편, 올해 2월말 현재 총 220개사 상품이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으로 지정돼 있고, 129개사 340개 상품이 등록 완료한 상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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