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제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울산시 전체 구매액의 79%인 1천14억원 상당의 중기업제품이 조기구매 된다.

 울산시는 9일 올해 물품구매를 지난해 보다 10% 확대한 1천279억원으로 계획, 이 가운데 79%를 중소기업자가 생산하는 물품으로 구입하기로 했다.

 특히 중소기업제품 중 1분기에 31%인 396억원, 2분기에 39%인 499억원을 구매해 상반기에만 모두 895억원(70%)어치를 구매할 방침이다.

 시는 중소기업제품의 수주증대를 위한 추진방안으로 공공구매기관의 구매정보를 적기에 제공하고 단체 수의계약 및 중소기업간 경쟁입찰에 의한 중소기업제품 구매 확대와 단가계약 활용 확대, 특정상품 등의 지정제한 금지 등을 추진한다.

 또 물품 구매시 품질, 성능, 효율, 가격 등을 고려한 종합낙찰제를 적극 활용하고, 신기술개발 제품 우선구매, 여성기업 및 소기업자의 수주기회 증대 등 공공사업 조기발주 계획과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3월 개소 예정인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내에 64평 규모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지원관"을 설치, 구매관련 민원 해결과 함께 지역 업체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전체 구매제품 1천218억원 중 83%인 1천10억원어치(11월말 현재)를 중소기업제품으로 충당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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