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당시 민간잠수사들의 실종자 수색작업을 담당했던 공우영 민간잠수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편, 공우영 민간잠수사는 2014년 세월호 침몰 당시 민간잠수사들의 실종자 수색작업을 감독했으나 민간인잠수사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직후 검찰에 의해 고발을 당했다. JTBC 캡처.

2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당시 민간잠수사들의 실종자 수색작업을 담당했던 공우영 민간잠수사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우영 민간잠수사는 2014년 세월호 침몰 당시 민간잠수사들의 실종자 수색작업을 감독했으나 민간인잠수사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직후 검찰에 의해 고발을 당했다. 책임여부를 놓고 길고 긴 법적 공방을 벌인 끝에 지난해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손석희 앵커는 먼저 “3년만에 세월호가 인양됐다. 소감이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에 공우영 민간잠수사는 “3년 만에 세월호를 보니 만감이 교차한다”고 대답했다.

손석희 앵커의 과거 세월호 수색 당시 어느 부분을 주로 수색했냐는 질문에 공우영 민간잠수사는 “선수 쪽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다”며 “3층 다인실, 일반 교실 우현 쪽에서 실종자를 많이 찾았다”고 전했다.

공우영 민간잠수사는 “좌현 쪽이 침몰하면서 선박이 많이 우그러져 제대로 수색을 하지 못했다. 그 쪽은 선박이 물 위로 올라오면 세밀히 조사해야 될 것”이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손석희 앵커는 공 민간잠수사가 검찰의 고발로 재판을 받았던 일과 관련해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 같다. 억울한 심정은 풀렸나?”고 물었다. 공 민간잠수사는 “풀렸다기보단 누구를 원망하겠나. 내 복이 여기까지인 걸”이라고 담담히 심정을 전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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