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연희단체 내드름연희단...코리아위크 페스티벌 초청

현지서 24~26일 4차례 공연

▲ 호주 멜버른 코리아위크 페스티벌에 초청된 내드름연희단.
울산지역 전통연희단체 내드름연희단(대표 김구대)이 호주 멜버른 코리아위크 페스티벌에 초청 돼 24~26일 3일간 총 4차례의 공연을 펼친다.

내드름연희단은 24일 현지에 도착해 오픈 리허설 및 사전공연을 가진 뒤 25일 개막공연부터 축제의 장에서 울산의 연희무대를 본격 선보인다. 개막공연에서는 선반설장구, 버나놀이, 사물판굿이 어우러진 ‘판놀음’을 선보인다.

이어지는 본 공연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82­가호 동해안 별신굿 일부를 차용한 ‘축원’,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의 ‘사자춤’, 4대의 무속설장구로 구성된 타악앙상블 ‘So 樂’ ‘판놀음’ 그리고 관객과 함께 우리의 흥을 즐기는 ‘대동놀이’로 구성됐다.

호주 멜버른 코리아위크 페스티벌은 2014년 처음 시작됐다. 한국 전통예술 공연, 한복 패션쇼, 태권도, 한지 전시회, K-POP 월드 페스티벌, 한국 헤어스타일 쇼, 메이크업 강좌, 한국 음식 판매 등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전달하는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잔치(JANCHI)’를 주제로 멜버른의 시티 스퀘어, 퀸스브릿지 스퀘어 등에서 펼쳐진다.

김구대 대표는 “이번 멜버른 코리아위크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의 전통 문화를 홍보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겠다. 한국의 전통 음악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전통 연희를 해외 관객에게 선보임으로써 한국 전통 음악의 독창성을 알리고 내드름의 역량을 시험해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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