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울산시 남구 주상복합아파트인 동문 아뮤티 상가 내 병원 2, 3층에서 불이나 화염이 치솟아 오르고 있다. 독자 제공
울산 남구의 한 주상복합건물에 있는 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가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23일 오전 9시45분께 울산 남구 신정동의 33층짜리 주상복합건물 2~3층에 있는 울산우리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병원에 있던 환자 50여명과 직원 등 70여명이 건물 밖으로 긴급히 대피했다.

병원 2층 발코니 부분에서 시작한 불은 실외기, 소독기, 공조기 등을 태웠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서 추산 3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건물 외벽이 심하게 그을렸고, 병원 내부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환자 대부분 화재가 진화된 뒤 다시 병원으로 들어가 안정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2층 실외기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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