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리아전 결과에 따라 4위로 밀려날 수도

▲ 23일 중국 후난성 허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축구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6차예선 A조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계속되는 본인의 파울 판정에 김신욱이 아쉬워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중국에 일격을 당하면서 A조가 혼돈에 빠졌다.

대표팀은 간신히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오는 28일 시리아전 결과에 따라 4위까지 추락할 수 있다.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다.

한국 대표팀은 23일 중국 창사의 허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 원정경기 중국전에서 0-1로 패해 3승1무2패 승점10점 득실+1을 기록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이란(3승2무 승점11점)과 승점 1점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다행스러운 점은 이날 3위 우즈베키스탄은 4위 시리아에 패한 것이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추가시간 시리아 오마르 카르빈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0-1로 졌다.

우즈베키스탄은 3승3패 승점 9점 득실+1로 3위를 유지했고, 시리아는 2승2무2패 승점 8점 득실0으로 대추격전에 나섰다.

중국도 2승2무3패 승점 8점으로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패배로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상황은 더욱 안 좋게 됐다.

플레이오프 기회가 있는 3위 자리까지 위태롭게 됐기 때문이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8일 시리아와 홈 경기를 치르는데, 이날 경기에서 지면 4위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같은 날 카타르와 경기를 치른다. 카타르는 A조 최하위 팀이다.

우즈베키스탄의 승리 가능성이 크다.

우즈베키스탄과 시리아가 나란히 승리하면 한국은 4위로 밀려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는 A조 2위까지 직행한다.

3위는 B조 3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자가 북중미축구연맹 최종예선 4위팀과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행 티켓의 마지막 주인공을 결정한다.

4위는 그대로 탈락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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