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작년 제조·수입된 신규 화학물질 322종 공표

▲ 화학물질 '조심'.

 지난해 새로 제조·수입된 화학물질 322종 가운데 MS21 등 81종에서 인체 위해성·위험성이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신규 화학물질 총 322종 가운데 81종에 급성·생식 독성 등 유해성·위험성 성분이 있다는 사실을 찾아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화학물질을 관보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www.moel.go.kr·알림마당→알려드립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동부는 유해·위험한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해당 물질 제조·수입자에게 사업장 내 환기시설 설치 등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근로자들이 이 물질들 유해성을 잘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물질안전보건자료에 유해성·위험성 정보를 반영해 사업장에 게시·비치하도록 했다.

 노동부는 이번에 유해성·위험성이 확인된 화학물질을 제조·수입한 사업장의 근로자 보호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김왕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이번 공표는 근로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화학물질의 유해·위험성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며 “사업주들은 책임감을 갖고 근로자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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