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X파일’이 대왕카스테라의 실체를 밝힌 후 해당 업주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방송 내용과 달리 정직한 제조를 주장하는 업주들은 자신들도 덩달아 폐업의 상황까지 이르렀다며 눈물겨운 하소연을 표출하고 있다. 이에 제2의 ‘쓰레기 만두’ 사태와 같은 전철를 밟는 건 아닌지 의문을 남긴다.

24일 채널A ‘먹거리X파일’ 방송 후 일주일여, 대왕카스테라 가게를 운영하던 업주들은 “선의의 피해를 당했다”며 해당 홈페이지에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한 업주는 ‘이슈거리를 만들기 위해 정보를 거르지 않고 내보내나’라는 제목으로 “좀 더 소비자들을 생각한다면 정말 객관적인 입장에서 두 가지 면모를 모두 보여달라” 며 “비양심적으로 장사하는 악덕업주가 있다. 하지만 같은 업종을 하는, 혹은 같은 프렌차이즈를 운영하는 착한 업주들 모습도 보여주면서 판단은 오직 시청자들 본인이 하게 만들어 달라는 거다” 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업주는 ‘먹거리팀 선의의 피해자들과 소통 좀 합시다’라는 제목으로 “식용유를 많이 넣은것이 다수라는건 무슨 근거죠? 기준도 없는데 추측과 충격적인 영상으로 시청자를 속이는건 수준이하 방송이다” 라며 “전날 사용한 생크림 대형빵집의 생크림빵은 2~3일 이상 보관하는데 각 담당자들이 단어선택 및 사실근거가 되었는지 확인 안하셨나요”라고 반문했다.

이외에도 ‘고맙습니다. 덕분에 백수되었습니다’ ‘뭐가 문제라는 건지 모르겠다’ ‘여기가 방송으로 사람죽이는데 맞나요?’라며 방송 후 피해 책임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랐다.

한편, ‘먹거리X파일’은 방송 후 해당 논란에 대한 공식해명은 없는 상황이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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