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관광지에 포켓스탑 설치… 이달 말까지 수요 조사
포켓몬 고 테마지도 제작, 지역 관광 코스에 활용
울산지역 주요 문화재 및 관광지에 포켓볼 및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포켓스탑 설치가 추진된다.
울산시가 마련한 ‘포켓몬 고 게임을 활용한 울산의 문화재 및 관광지 활성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달 말까지 5개 구·군의 포켓스탑 설치 수요조사를 실시한 뒤 게임사와 구체적인 설치 가능성 및 일정 등에 대해 조율할 계획이다.
울산시의 구상은 이미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단순한 포켓스탑이 아니다.
지역 유래와 인물에 대한 흔적, 숨은 명소 등의 동선을 만든 뒤 방문자가 포켓스탑을 방문하고 포켓몬을 잡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포켓몬 고 게임 개발업체인 나이앤틱(Niantic)도 지자체와 공생 정책을 밝힌 바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게임과 지역 관광자원을 결합한 아이디어의 현실화를 통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켓몬 고는 포켓몬컴퍼니와 나이앤틱이 공동 제작한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으로 현실 공간위치에서 출현하는 포켓몬을 포획하고 강화해 다른 이용자와 대전하는 방식으로 즐긴다.
2016년 7월 6일 미국에서 첫 출시된 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200여 개의 국가에서 6억 5000만 건의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국내에선 올해 1월 24일 출시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