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관광지에 포켓스탑 설치… 이달 말까지 수요 조사

▲ 울산지역 주요 문화재 및 관광지에 포켓볼 및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포켓스탑 설치가 추진된다. 울산 간절곶에서 실행해 본 ‘포켓몬 고’의 화면. 본사 자료사진

포켓몬 고 테마지도 제작, 지역 관광 코스에 활용

울산지역 주요 문화재 및 관광지에 포켓볼 및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포켓스탑 설치가 추진된다.

울산시가 마련한 ‘포켓몬 고 게임을 활용한 울산의 문화재 및 관광지 활성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달 말까지 5개 구·군의 포켓스탑 설치 수요조사를 실시한 뒤 게임사와 구체적인 설치 가능성 및 일정 등에 대해 조율할 계획이다.

울산시의 구상은 이미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단순한 포켓스탑이 아니다.

지역 유래와 인물에 대한 흔적, 숨은 명소 등의 동선을 만든 뒤 방문자가 포켓스탑을 방문하고 포켓몬을 잡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포켓몬 고 게임 개발업체인 나이앤틱(Niantic)도 지자체와 공생 정책을 밝힌 바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게임과 지역 관광자원을 결합한 아이디어의 현실화를 통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울산지역 주요 문화재 및 관광지에 포켓볼 및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포켓스탑 설치가 추진된다. 일산해수욕장에 오리 모습의 포켓몬 ‘고라파덕’이 출몰한 장면. 본사 자료사진

한편 포켓몬 고는 포켓몬컴퍼니와 나이앤틱이 공동 제작한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으로 현실 공간위치에서 출현하는 포켓몬을 포획하고 강화해 다른 이용자와 대전하는 방식으로 즐긴다.

2016년 7월 6일 미국에서 첫 출시된 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200여 개의 국가에서 6억 5000만 건의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국내에선 올해 1월 24일 출시했다.  디지털뉴스부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