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중심부의 트라팔가 광장에서 시민들이 모여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테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영국 런던 차량 테러를 수사 중인 런던경찰청은 두 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마크 로울리 런던경찰청 치안감은 24일(현지시간) “간밤에 추가로 두 건의 중요한 체포를 했다”고 밝히고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 모두 9명이 구금 상태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런던경찰청은 이들 9명이 이번 테러 사건과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루됐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로울리 치안감은 지금까지 10여차례 압수수색을 벌여 용의자의 범행을 독려했거나 지원 또는 지시한 배후가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런던경찰청은 현장에서 무장경찰에 의해 사살된 용의자의 단독범행으로 보고 있다면서 용의자는 영국에서 태어난 칼리드 마수드(52)라고 신원을 공개했다.

로울리 치안감은 또 이번 테러로 “적어도 50명”이 다쳤고 이중 12개국 출신 3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면서 이 가운데 1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런던에 사는 75세 남성 레슬리 로드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전날 끝내 숨져 사망자가 용의자를 빼고 4명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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