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적 행동 자제하고 진지한 대화로 복귀해야”

미국은 북한의 6차 핵실험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잇단 보도와 관련, “북한 위협에 맞서 가용한 모든 역량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 카티나 애덤스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와 통화에서 “미국은 (북한의) 공격으로부터 미국과 동맹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고, 계속해서 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의 핵실험 준비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밝힌 뒤 “북한은 국제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도발적 행동과 선동적 수사를 자제하고 국제 의무와 약속을 준수해 진지한 대화로 복귀하는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CNN방송은 이날 익명의 미국 관리 2명을 인용해 “최근 촬영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주목할만한 변화가 포착됐다”면서 “북한이 언제든지 6차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CNN방송은 “최근 몇 주 동안 이 핵실험장에서는 차량과 인력, 장비를 포함해 대규모의 움직임과 굴착 작업 중인 2개의 갱도 입구가 관측됐다”면서 “가장 최근 찍힌 위성사진을 보면 현재 이런 움직임은 멈춘 상태로, 이는 지난해 9월 5차 핵실험 직전 때와 비슷한 양상의 변화”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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