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에서 여성 업주를 위협해 돈을 빼앗은 데 이어 조건만남으로 모텔에서 만난 여성을 흉기로 찌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26일 특수강도 등 혐의로 신모(2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신씨는 이날 오전 1시께 부산 중구의 한 커피숍에 들어가 여성 업주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3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이날 오전 5시 55분께 중구의 한 모텔에 투숙한 뒤 자신의 방으로 찾아온 A(여)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도 받고 있다.

신씨는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A씨와 조건만남 성매매를 하려고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신씨가 휘두른 흉기에 어깨, 팔 등을 다친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성의 비명을 들은 모텔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신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커피숍 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해 신씨가 앞서 발생한 커피숍 강도사건의 용의자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경찰은 신씨를 상대로 범행 이유 등을 조사해 특수강도, 특수강간미수,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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