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MBC ‘미씽…’서 살인마 역 맡았던 배우 최태준
인상 깊은 연기로 시청자 호평

 

6명을 죽이고 4번을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온 MBC TV ‘미씽나인’의 최태호. SBS TV ‘피고인’의 차민호나 OCN ‘보이스’의 모태구와 함께 최근 3대 살인마로 꼽힌다.

모태구처럼 사이코패스는 아닐지라도, 무인도에서 연속 살인을 저지르며 빠져나가는 최태호는 시청자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아마 최태호를 연기한 배우 최태준이 선한 얼굴을 가졌기 때문에 더 충격적이었을 수도 있다.

최태준(26·사진)은 ‘미씽나인’ 종영을 기념해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SBS ‘정글의 법칙’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며 “낯을 가리는 성격이 아니지만, 태호 역할 때문에 다른 출연진들이 절 낯설게 느낄지도 모르겠다. 죽일까 봐”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요새 ‘열일’ 중이다. ‘미씽나인’ 등 드라마뿐 아니라 최근 하차했지만 MBC TV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했고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도 나온다.

데뷔 이후 거의 공백 없이 작품 활동을 했던 그는 “원래 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현장에 가는 게 제일 재밌다”며 “배우에게 가장 큰 칭찬이 연기를 잘한다는 것인데 최근에 태호 역할로 칭찬을 많이 받아 행복하다”고 전했다.

최태준은 “한 작품을 할 때마다 점점 기대감을 줄 수 있는 배우, 뒷걸음질 치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욕심을 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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