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최경주(3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280만달러) 3라운드에서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은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켜 2000년 마스터스 우승 이후2년여만에 PGA 투어 대회 정상을 눈앞에 뒀다.

 최경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드랜드의 우드랜드TPC(파72. 7천18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버디 2개와 보기 2개, 그리고 트리플보기 1개로 3오버파75타를 쳐 합계 1오버파 217타를 쳤다.

 전날 공동44위였던 최경주는 공동68위로 미끄러졌다.

 71명 가운데 최경주보다 하위 순위는 5오버파 221타의 그랜트 웨이트(뉴질랜드)1명 뿐.

 2라운드에서 선두로 치고 나온 싱은 이날 6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2위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와의 격차를 전날 2타에서 3타로 벌렸다.

 역시 마스터스 챔피언을 지낸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은 이번 대회 18홀최소타인 8언더파 64타를 치며 싱에 5타 뒤진 단독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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