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공감사업 추진…10월까지 ‘600년 역사, 4공과 만나는 병영성’ 운영

병영성(兵營城) 축성 600주년을 맞아 지역 주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보존 의미를 더하기 위한 문화재지역 주민공감 사업이 올해도 추진된다.

울산 중구는 병영성 인근 주민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600년 역사, 4공과 만나는 병영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병영성 사람과 통하다’ ‘병영 습격사건’ ‘병영성 놀이학교’ ‘병영성 문화를 꽃 피우다’ 등 네 가지 테마로 진행한다.

‘4공’은 공유, 공감, 공존, 공생을 의미한다.

이들 프로그램은 국비 2500만 원을 지원해주는 문화재청 ‘2017년 문화재 지역 주민공감 정책 공모사업’에 응모해 지난 1월 선정됐다.

문화재 지역 주민공감 정책 사업은 문화재 보존과 지역개발 등 주민재산권 행사 관련 갈등을 완화시키고 문화재 정책에 대한 공감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600년 역사, 4공과 만나는 병영성’은 2016년 처음 시작된 사업으로, 울산 중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정됐다.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주민공감 정책사업 가운데 가장 정책을 잘 이해하고 운영한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아 올해도 선정될 수 있었던 것으로 중구는 분석했다.

중구는 ‘600년 역사, 4공과 만나는 병영성’ 프로그램 중 첫 사업으로 지난 26일 ‘병영성 사람과 통하다’ 병영성 현장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00여 명의 지역 주민과 아이들이 참가해 병영성 축성 의의와 과정, 병영성의 문화재적 가치 등에 대한 설명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네 가지 테마 중 ‘병영성 습격사건’은 6월25일, ‘병영성 놀이학교’는 8월3일과 8월10일, ‘병영성 문화를 꽃 피우다’는 10월14일 병영성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중구 문화관광실(290·3690)로 문의하면 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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