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습자 가족·4대 종단, 28일 선상서 온전한 수습 기원

세월호 미수습자들의 온전한 수습을 기원하는 종교행사가 28일 열린다.

세월호는 미수습자 가족들과 4대 종단 관계자 등이 진행하는 선상 종교행사를 끝으로 육지로의 항해를 시작한다.

행사는 28일 오전 11시 미수습자 가족, 천주교·원불교·개신교·불교 등 4대 종단 관계자, 해양수산부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다.

반잠수식 선박 위에서 할지, 작은 배를 인근에 접근시켜 세월호를 바라보며 할지 등은 기상 상태와 현장 안전상황을 점검해 결정할 예정이다.

종교행사에는 오현선 호남신학대 교수, 민세영 천주교 진도본당 신부, 대한불교조계종 사회국장 지상스님, 원불교 광주전남교구 장형규 사무국장이 참석한다.

종교행사는 종단별로 5분 안팎씩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행사 참석 인원 역시 가족들과 종단 관계자, 해수부 관계자, 취재진을 포함해 총 35명 안팎으로 최소화한다.

팽목항에서도 미수습자 귀환을 기원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린다.

진도군은 선상 종교행사가 열리는 시각에 맞춰 오전 11시부터 진도 씻김굿 등을 하며 희생자를 기리고 미수습자의 온전한 귀환을 염원할 계획이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은 현재 기름 유출 방지를 위한 작업을 다 마친 상태며 배수작업 등도 마무리 단계에 있어 행사 이후 오는 30일 전후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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