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감 넘치는 언어구사력 높게 평가

울산학춤 등 박 시인 작품 19편 수록

‘우체부 시인’ 박영식씨가 창간 5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시조 전문지 <시조문학> 2017 봄호(사진)에 표지의 인물로 선정됐다.

<시조문학> 2017 봄호에는 ‘바리스타’ ‘울산학춤’ ‘거울 앞에서’ ‘단추 국화’ 등 박 시인의 작품 19편이 소개됐다. 문복선 시조시인은 해설을 통해 박시인의 작품을 ‘따끈한 갈색 향기로 빈 잔을 채워주는 삶’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박 시인의 삶 자체가 하나의 시적 세계로, 진실한 마음과 깊은 인식으로 모든 시적 대상물을 관찰하고, 이를 스스로의 시적 세계로 끌어들인다. 언어 구사 능력도 매우 높아 감각적이고도 생동감이 넘친다”고 말했다.

박영식 시조시인은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울산시조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김상옥시조문학상, 한국시조시인협회상, 한국시조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조집 <백자를 곁에 두고> <굽다리접시> <자전거를 타고서> 외 여러 작품집을 출간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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