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관 등 누락분 420㎞ 등록

25억 들여 11월말 완료 예정

울산지역 국가산업단지 지하에 매설된 누락 배관정보에 대한 추가DB 구축사업이 본격화 된다. 지하매설물 통합관리시스템(GIS) 구축 이후 추가 매설된 시설물에 대한 정보 누락으로 도로 굴착시 배관파손 등에 따른 사고 우려되기 때문이다.

울산시는 국가산업단지 지하배관 DB(데이터 베이스) 추가 구축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가산단에 매설된 상·하수관, 가스관, 송유관, 화학관, 전기·통신관, 스팀관 등 8종의 시설물 중 2005년 이후 설치했거나 종전 DB 작업에서 누락된 시설물을 DB화해 시가 운영하는 ‘지하시설물 통합정보시스템’에 등록하는 것이다.

용역은 새한항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한다. 사업비 25억원(국비 20억원, 시비 5억원)으로 11월 말 완료된다. 울산·온산 국가산단에 매설된 지하배관은 상·하수관 122㎞, 가스관 578.5㎞, 송유관 171㎞, 화학관 739㎞, 전기·통신관 56.7㎞, 스팀관 27㎞ 등 모두 1694㎞에 달하며 대부분 매설한 지 20~50년 됐다. 이 중 지하매설물 통합관리시스템(GIS)이 구축된 뒤 1264㎞에 대해서는 DB가 구축됐다.

추가DB 대상인 지하매설배관은 420㎞로, 2003~2005년 DB 작업 이후부터 2015년 DB등록이 의무화 되기 이전의 누락분이다.

추가DB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도로 굴착시 발생할 수 있는 배관 사고 우려가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오차없는 DB 구축에 행정력을 쏟겠다”며 “국가산단 내 안전관리 강화와 사고위험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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