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경 시의원 지적...“최고 8명 이상 차이”

▲ 울산시의회 최유경 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사진)
울산지역의 동일 학군에 속한 중학교의 1학년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크게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의회 최유경 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사진)이 울산교육청의 ‘2017학년도 1학기 중학교 1학년 학급편성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삼산학교군에 속한 3개 중학교 가운데 울산강남중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30.2명으로 태화중의 21.8명에 비해 8.4명이 많았다.

옥동야음학교군의 9개 중학교 가운데 학성중은 30.3명이고 신일중은 20.8명으로 격차는 무려 9.5명이나 되었다. 무거학교군의 5개 중학교 가운데 옥현중은 30.4명인 반면, 인근 삼호중은 22명으로 8.4명이나 차이가 났다.

중구의 경우 태화다운중학교군에 있는 유곡중은 30.4명, 다운중은 23명으로 7.4명의 격차가 났다. 북구의 경우 호계중산학교군에 속한 매곡중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30.7명으로 이화중 의 25명보다 5.7명이나 많았다. 동구의 경우 동구학교군에 있는 방어진중학교는 29.2명으로 화진중의 21.5명에 비해 7.7명이 많았고, 약 1km 거리에 위치한 일산중의 23명보다 6.2명이 많았다.

또 언양학교군에 속한 신언중은 29.2명이고 언양중은 24명으로 5.2명의 격차를 보였다.

최 의원은 “같은 학군에 속한 중학교 간에 학급당 학생 수의 격차가 크다는 것은 울산교육청이 학교 배치 등 학생수용계획을 잘못 세웠거나 학생 배정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 의원은 또 2017학년도 울산지역 63개 중학교 1학년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27.1명으로, 지난해(27.9명)보다 약간 줄었고, 5개 구·군 가운데 남구 소재 중학교가 27.9명으로 가장 많았고, 울주군은 26.1명으로 가장 적었으며, 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30명이 넘는 학교는 총 9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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