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의장 윤시철)는 27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김기현 시장과 김복만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8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다음달 5일까지 10일간의 임시회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시의회 임시회 개회
4월 5일까지 안건 처리
김종래 의원 5분 자유발언
“상수도관 관리기준 수립을”

울산광역시의회 제187회 임시회가 27일 10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됐다.

울산광역시의회(의장 윤시철)는 27일 오전 11시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김기현 시장과 김복만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8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해 다음달 5일까지 10일간의 임시회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본회의는 의사보고에 이어 김종래 교육위원장의 5분 자유발언 등으로 진행됐다.

또 2016회계연도 울산시와 교육청의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검사를 위해 강대길 의원, 김정태 의원, 최유경 의원 외 공인회계사 6명 등 9명을 결산검사 위원으로 선임했다.

윤시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통령 탄핵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고 있지만 공직자들은 한치의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한 뒤 “무엇보다 각 정당 후보들이 울산의 현안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배려를 하도록 대선공약 입안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말했다.

윤 의장은 또 울산시의 하도급 전담 테스크포스팀이 지역 건설사 지원을 위해 나선 것과, 울산시가 사상 처음으로 일반회계 채무를 전액 상환한 것에 대해 격려하고 한중관계 악화에 따른 중국 관광객 유치 전략과 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제고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윤 의장은 “마지막으로 지역의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산업과 기업 현장은 도산과 파산, 구조조정의 찬바람이 불고 있다”며 “2017년이 울산 경제 재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경제 주체는 물론 120만 시민 모두가 마음과 뜻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번 임시회는 27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상임위원회별 안건심사와 현장 활동을 펼친 후 마지막 날인 5일 오후 2시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보고된 각종 안건을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임시회에서 김종래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산시 상수도관에 적용되고 있는 전기 방식(防蝕)법의 효과를 측정·분석해 상수도관 유지관리 기준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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