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거리X파일'의 대왕카스테라 방송 이후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각 대왕카스테라 업체들이 손수 적은 입장문이 게재되고 있다. 한 업체는 자신들의 레시피까지 전부 공개했을 정도로 업주들은 절박한 상황이다. SNS캡처.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한 대왕카스테라 업주가 출연해 ‘먹거리X파일’과 대왕카스테라 논란 이후의 이야기를 전했다.

해당 업주는 “방송 후 (대왕 카스테라 매장을) 폐업하고 다른 업종으로 전환했다”며 “방송 전까지만 해도 일일 매출 170~180만원이 나올 정도로 장사가 잘됐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먹거리X파일’ 대왕카스테라의 두 얼굴 편이 방송된 직후 아니나 다를까 후폭풍이 몰아쳤다. 하루 170만원 가까이 되던 매상이 방송이 나간 직후 10만원 대로 뚝 떨어졌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하는 수 없이 폐업을 해야 했던 것.

이 업주는 ‘먹거리 X파일’에서 지적한 다량의 식용류를 들이붓는 제작 과정에 대해 “우리나라 대왕 카스테라 프렌차이즈 업체는 20군데가 넘는다”라며 “식용유를 700ml 사용하는 회사는 한 군데”라고 해명했다.

또 “특정업체를 고발하면서 다른 업체까지 다 문제가 있다는 식의 방송”이라면서 “이번에도 대왕 카스테라 문제라고 하니 진짜 아무 상관없는 업체도 똑같이 피해를 보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각 대왕카스테라 업체들이 손수 적은 입장문이 올라오고 있다. 업주들은 해당 업체와 자신들의 업체가 무관한 곳이라 밝히고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 업체는 자신들의 레시피까지 전부 공개했을 정도로 절박한 상황이다.

한편, 먹거리X파일은 지난 26일 방송을 통해 대왕카스테라 2편을 방송했다. 일파만파 퍼진 논란을 진화하기 위한 나름의 노력이었으나 방송 이후에도 대왕 카스테라 매장의 폐업과 비난 여론을 멈추진 못했다. 디지털뉴스부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