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김기현 시장 주재 ‘일자리 계획 보고회’…6개 분야 15개 세부과제 발표

▲ 울산시는 28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김기현 시장, 실·국·본부장, 구·군 부단체장, 유관기관 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일자리 창출 보고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3월10일 동구 전하체육센터에서 열린 조선업퇴직자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는 장면. 본사 자료사진

울산 주력산업의 침체 속에 지역 청년실업률 마저 전국 최고에 이르자 울산시가 ‘특단의 일자리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울산시는 28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김기현 시장, 실·국·본부장, 구·군 부단체장, 유관기관 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일자리 창출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날 보고회는 김 시장 주재로 울산시, 구·군, 울산경제진흥원 등 관계기관별 ‘올해 일자리 창출 계획’을 설명하고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집중 토론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울산시는 ‘일자리 4만개 창출, 고용율 60% 이상 달성’을 내용으로 하는 ‘고용시장 퍼펙트 스톰에 대처한 2017년 울산형 일자리 중점계획’을 발표한다.

이 계획은 6개 추진목표와 15개 추진과제로 짜였다.

울산시는 당장 고용위기 돌파를 위해 일자리 총량을 확대키로 했다.

실천 방안으로 △창업·투자 생태계 조성을 통한 성공창업 활성화 △정책수단을 활용한 민간분야 신규 일자리 창출 유도 △협업을 통한 창의적 일자리 아이디어 발굴 등을 적극 추진한다.

조선업 위기에 대응한 고용유지를 위해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연장 및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신청 검토 △수요자 중심의 일자리 지원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맞춤형 인력양성 및 직업훈련도 실시한다.

△전략산업, 산업현장, 미래산업 3박자 맞춤형 인력 양성과 대상별 연령별 특성화된 직업훈련 강화 및 취업 연계 훈련 추진 △직업교육·훈련기관 역량 강화 및 프로그램 참여 확대도 도모한다.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일자리 시장 고도화 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접근성 강화, 정보 공유를 통한 일자리 시장 활성화 △직업알선기관 역할 및 기능 강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일자리 관련 조직 책임성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부서별 책임성을 강화하는 시책과 유관기관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고용시장 안정화를 위한 일자리 정책 홍보를 위해 중앙정부와의 협업 강화를 통한 일자리 나눔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성공경험 공유를 통한 일자리 희망 메시지 전파를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한편 ‘2017년 울산형 일자리 중점 계획’과 관련, 주요 실국별 추진 계획도 다양하다.

기획조정실은 임금피크제 재원 활용 등을 통해 지방공기업 직원채용 시 추가 일자리 창출과 결원인력을 적기에 충원해 나가는 등 8개 사업 480명에 대해 공공부문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창조경제본부는 지역 연구인프라 확충 및 취업 지원, 일반산업단지 적기 조성으로 기업 유치와 국내·외 기업투자 유치 및 4차산업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올해에는 석유화학공정기술센터 구축 등 19개 사업 6500여 명에 대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시했다.

행정지원국은 육아 결원인력 채용, 대체인력 풀(Pool) 활용을 통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지식강사 단계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한 인력 재창출 방안을, 환경녹지국은 공원 등 공공시설물 관리 등을 통한 일자리 확대 대책도 마련한다.

복지여성국과 문화관광체육국, 건설교통국은 청년·여성·노인 및 취약계층에 대한 수요자 중심 복지서비스와 인프라 제공, 문화예술 도시 조성, 울산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 및 스포츠 활성화, 교통·건설 발전과 접목한 일자리도 확충할 계획이다.

경제산업국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청년펀드 조성, 성장단계별 창업지원사업 강화 등 44개 사업 5200개 일자리를 발굴해 나간다.

5개 구·군에서도 올해 470여 사업을 통해 2만 50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직업훈련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사회적경제 공동체 강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사업, 중장년·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제공을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동구는 조선산업 위기와 관련해 조선업 밀집지역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경제진흥원,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 등도 100여개 사업 47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올해 고용노동부 사업 9개 분야를 통해 5800여 개의 일자리 발굴을 위해 노력해 울산에서 더 많은 일자리가 시민들에게 돌아 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기현 시장은 “지금은 ‘일자리와의 전쟁’이다.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확대와 다양한 일자리 시책 발굴 및 이행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다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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