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예술관 소장작품전-봄봄...4월 16일까지 미술관서 진행
예술성 뛰어난 작품 54점 소개

 

현대예술관이 개관 20년 만에 처음으로 소장미술품 전시회를 갖는다. 28일 개막하는 ‘현대예술관 소장작품전­봄봄’은 내달 4월16일까지 현대예술관 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지난 1998년 개관한 현대예술관은 그 동안 크고 작은 기획전과 유명작가 초대전을 유치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동안 현대예술관을 거쳐 간 수많은 작가의 작품 중 엄선된 평면작업 미술품만 따로 모아 보여준다. 총 318점의 소장품 중 54점이 미술관을 가득 채운다. 소장품 중에서도 예술성이 뛰어난 걸작들만 선별했다.

시민들이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며 수준 높은 미술관람의 시간을 갖도록 만들고자 한다.

전시장 구성은 현대미술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국내 원로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신진작가들의 작품까지 폭넓게 망라된다.

▲ 김선두 작가의 ‘行10-1998진도’와 이명미 작가의 ‘Game(아래)’.

추상회화의 거장 윤명로 작가의 ‘겸재예찬 M IV-314’, 국내 화단의 대표적 여류화가인 이명미 작가의 ‘게임(Game)’을 비롯해 곽훈, 김병종, 김선두, 김호득, 이석주, 최소영 등 인지도가 높은 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인다. 한국화, 서양화, 사진, 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제작년도 별로 구성해 보여주기도 한다.

예채영 현대예술관 큐레이터는 “국내 화단을 대표할 만한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라며 “20년 만에 처음 열리는 현대예술관 소장 작품전인 만큼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무료 관람. 1522·3331.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