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3세이상 울산시민 조사

47.2%만 ‘만족’ 2년전보다 줄어

소질·적성개발분야 불만족 최다

울산지역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10명중 5명 정도는 학교생활이 불만족스럽거나 보통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3세 이상 울산시민 2085명을 대상으로 한 사회조사 분석결과 전반적으로 학교생활에 만족한다는 중·고·대학생의 비율이 47.2%로, 2년전(47.7%) 조사 때보다 0.5%P 줄었다.

‘보통’비율이 47.8%, ‘불만족’이 5.0%다. 보통비율은 2년전에 비해 0.7%P(48.5%) 줄어든 반면, 불만족 비율은 1.2%P 늘어나 전반적으로 교육환경에 대한 불만요소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관계’ 만족도가 66.4%로 높게 나타난 반면, ‘소질과 적성개발’은 만족도가 24.2%로 낮았다.

지난해 1학기 기준으로 지역 대학생의 76.5%가 부모 등 가족의 도움으로, 나머지 16.6%는 장학금, 6.7%는 대출로 등록금을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의 교육비가 소득에 비해 부담이 된다고 응답한 가구는 66.6%다.

울산 청소년들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공부(33.7%), 직업(28.8%), 외모(10.1%) 순이다.

노후 생활비를 스스로 해결하는 부모의 비율은 46.6%로 2년전에 비해 6.7%P 감소했다.

부모 부양에 대한 의식 조사에는 가족과 정부·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는 견해가 47.3%로 가장 많았고, 가족(30.1%), 부모 스스로 해결(19.9%) 순을 보였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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