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의 딸’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이 전한 ‘여성 할례의 심각성’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한 장면 캡처.

미국 내에서도 ‘여성 할례’가 성형수술로 위장해 비밀리에 일어나는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다. 이런 가운데, ‘바람의 딸’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이 전한 ‘여성 할례의 심각성’ 발언도 재조명 되고 있다.

한비야는 지난 방송된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서 “구호 지역에서 만나게 된 똑똑한 아이들을 보면 교육을 시키고 싶은데 문제의 뿌리에는 여성 할례가 있다”고 전했다.

할례 의식은 북부 아프리카 지역의 일종의 관습으로 여성이 남성의 소유물이라는 생각에서 여성의 성기를 꿰매버리는 것이다. 피해 여성은 위생 및 건강, 정신적으로 문제를 당하고 있다.

당시 한비야는 “할례 중 다수가 사망한다” 며 “아이를 낳다가 죽기도 하고. 동네 할머니들이 마취제도 없이 그냥 하는 건데 아프다고 표현하는 것조차 금기시 돼 소리도 못 낸다”고 말해 충격을 주었다.

이어 “여덟살 때 할례를 받고 아이를 낳다 사산, 산고를 치르다 한 쪽 발이 마비된 19세 여성을 만났다”며 “하혈이 멈추지 않은 채 산에 버려져 있었는데 그 친구가 ’피 냄새를 맡고 온 하이에나는 원래 사람을 해치는데 짐승도 내가 불쌍했는지 해치지 않더라’고 말하더라. 이들은 목소리도 낼 수 없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29일 한 매체에 따르면 미국 FBI는 여성 할례를 국제적 인권침해 범죄로 규정하고 소녀들에게 할례를 시술하거나 이를 강요하는 행위에 대한 수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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