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최진실 씨의 딸 최준희 양이 래퍼 스윙스가 발표한 곡의 가사와 관련해 불쾌함을 드러내며 가사 논란에 다시 불이 붙은데 이어 스윙스의 인성 논란까지 함께 일고 있다. Mnet 고등래퍼 방송 캡처.

故최진실 씨의 딸 최준희 양이 래퍼 스윙스가 발표한 곡의 가사와 관련해 불쾌함을 드러내며 가사 논란에 다시 불이 붙은데 이어 인성 논란까지 일고 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최준희 양이 쓴 것으로 알려진 글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준희 양은 “저 스윙스 때문에 고등래퍼도 안 보고 웬만한 랩 분야는 잘 안봐요. 그만큼 볼 때마다 화가 나고 사과한 것도 ‘상처받을 줄 몰랐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는데, 그때는 제가 어렸을 때라 잘 몰랐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제 입장 그리고 제 가족들 입장에선 너무 황당한 발언 아닐까요?”라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스윙스에 대해 “예전 일이라도 화나는 건 여전하고 상처받는 건 여전합니다. 근데 왜 지금까지 난리 치시냐는 말은 당사자 입장은 생각 안 해보셨다는 거네요?”라고 지적했다.

앞서 스윙스는 2010년 발표한 래퍼 비즈니스의 앨범 ‘자아’ 수록곡인 ‘불편한 진실’에서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라는 내용의 가사를 써 비난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스윙스를 둘러싼 논란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스윙스는 최근 Mnet ‘고등래퍼’ 촬영 당시 MC그리와 또 다른 출연자가 배틀을 하는 상황에서 MC그리에게 “동현아 이길수 있어. 돼지 잡아. 그냥 찔러”라는 말을 서슴없이 해 구설수에 오르는가 하면 IS 처형을 패러디한 영상, 쌈디와의 디스 랩 등으로 여러차례 인성 논란에 휩싸여 왔다.

한편 고등래퍼에 출연했던 장용준 역시 성매매 논란과 인성 논란으로 고등래퍼를 하차했다.

장용준이 고등래퍼에 출연한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용준이 성매매의 일종인 조건만남을 하려 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뿐만 아니라 그가 친구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진 메신저 캡처에는 욕설과 함께 “네가 와서 때려주면 안 되냐? 우리 엄마 X때려주라”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을 줬다.

연이은 고등래퍼 출연진들의 인성 논란에 누리꾼들은 “힙합이 아무리 말을 강하게 하는 장르라 해서 래퍼들이 인간성까지 놓으면 안 된다” “언제부터 인성 바닥 드러내는 게 힙합이었지?” “이번 일로 상처 받았을 최준희 양이 안타깝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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