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더불어민주당의 두번째 경선지인 충청의 현장투표가 대전 중구 충무체육관에서 시작됐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안방이라고 불리는 만큼 충청 경선의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결과는 6시 쯤 발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제공.

29일 더불어민주당의 두번째 경선지인 충청 권역 선출대회가 대전 중구 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제일 먼저 무대에 오른 홍재형 더불어민주당 선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청은 정치적 중심 역할을 해왔다. 충청이 지지하지 않은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 된적이 없다”며 “오늘 경선에서 충청이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홍 선관위원장은 지난 호남경선 결과 발표 과정에서 안희정 후보를 ‘안정희 후보’, ‘안재현 후보’등으로 잘못 언급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홍 선관위원장에 다음으로 인사말을 맡은 추미애 대표는 “10년만에 찾아온 정권교체를 우리 당이 반드시 이뤄내도록 충청이 중심이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충청 경선의 결과는 지난 22일 실시한 전국 투표소투표와 27~28일 이틀 간 진행된 ARS투표, 29일 진행되는 현장 대의원 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결정된다. 결과는 저녁 6시쯤 발표될 예정이다. 

앞선 호남 경선에서는 문 전 대표가 14만 2343표(득표율 60.2%)를 얻어 4만 7215표(20%)를 받은 안 지사를 9만 5000여표 차로 앞섰다. 3위인 이재명 성남지사는 4만 5846표(19.4%)를 득표했다.

충청은 안희정 충남지사의 ‘안방’이라고도 불리는 만큼 이날 안 지사의 득표율에 따라 ‘문재인 대세론’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만약 안 지사가 높은 득표율을 얻게 된다면 결선투표 개최 가능성도 그만큼 커지지만, 만약 충청 경선에서조차 문 전 대표의 득표율이 안 지사를 앞선다면 문 전 대표가 대선 후보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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