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구룡마을 화재를 두고 “박근혜 부활의 징조”라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논란이 되고 있는 건 신동욱 총재만이 아니다.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는 “주는대로 받아 먹는 국민이야 말로 개돼지 취급을 받는 줄도 모른다”고 말해 역시 구설수에 올랐다. 왜 이런 막말 퍼레이드가 이어지고 있는걸까? SNS캡처.

29일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구룡마을 화재 사건을 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하루 전 구룡마을 화재는 용의 승천인가 아니면 하늘의 분노인가. 불은 행운이고 길조의 상징인데 박근혜 부활의 징조”라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논란이 되고 있는 건 신동욱 총재만이 아니다.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는 28일 “천인공노 할 음모와 사기가 판을 친다. 이런 중차대한 사실의 심각성을 모르고 주는대로 받아 먹는 국민이야 말로 개돼지 취급을 받는 줄도 모른다”고 말해 역시 구설수에 올랐다.

강원도 한 사립대학 교수는 “세월호는 한국 내부에 있는 용공과 북한의 소행이다”라는 내용의 글을 대학교 온라인 게시판에 게재해 뭇매를 맞기도 했다.

정치인의 친인척, 전 아나운서, 교수 등 사회적 입지가 두터운 유명인들의 이어지는 막말 퍼레이드에 누리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남의 불행을 가지고 행운이라느니 너무한 것 아닌가?” “자신도 국민이면서 국민끼리 개돼지 소리하는 게 우습다” “그래도 대학 교수라는 사람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니 황당할 뿐”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제 그만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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