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해군항제’가 오는 4월1일부터 10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대에서 개최된다.

◇진해군항제

바야흐로 벚꽃의 계절이 시작됐다. 군항도시에서 펼쳐지는 국내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오는 1일부터 10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대에서 개최된다.

행사 기간 중원로터리에서는 전야제, 팔도풍물시장, 예술문화공연 등 주요 행사가, 북원로터리에서는 이충무공 동상에 헌다헌화, 추모대제, 승전행차 퍼레이드 등이 각각 진행된다. 또 군악·의장이 융합된 군대예술 공연인 ‘군악의장페스티벌’은 진해군항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평소 출입이 제한되는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도 군항제 기간 개방된다. 부대 내에서는 해군시관학교 박물관, 거북선 관람, 함정 공개, 사진전, 해군복 입기, 크루즈요트 승선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수령 100년이 넘는 왕벚나무는 4월의 진해를 온통 벚꽃으로 물들인다. 새하얀 벚꽃터널과 만개한 후 일제히 떨어지는 꽃비도 절경을 이룬다.

그중 여좌천 1.5㎞의 꽃개울과 경화역의 800m 꽃철길에서 꽃을 피우는 왕벚나무가 진해벚꽃의 절정으로 꼽힌다. 또 안민고개의 십리벚꽃 길은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만끽할 수 있으며, 제황상공원의 진해탑에서는 벚꽃과 어우러진 도시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 할 수 있다.

한편, 진해구는 행사기간 중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전용차로를 시행한다. 오는 4월1일과 2일 이틀간 북원로터리~중앙시장~경화역~진해구청 구간과 진해구민회관~중앙시장 구간 양끝 차로가 버스전용차로로 지정돼 운영됨으로 참고하는 것이 좋다.

◇강진사초개불축제

예로부터 양질의 개불이 많이 나와 개불마을로 알려진 전남 강진군 신전면 사초마을에서는 오는 4월1일부터 2일까지 ‘강진사초개불축제’가 진행된다.

개불축제는 맛과 영양이 좋은 사초개불을 알리고자 마을주민들이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금도 마을주민 150여가구가 전통방식으로 채취하는 사초개불은 특유의 맛과 향으로 많은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는 음식이다.

축제기간 사초마을에서는 개불채취체험을 통해 신선한 개불은 물론 바지락, 낙지 등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관광객 참여 장기노래자랑 등 부대행사와 먹거리장터, 친환경농수특산물 판매장도 운영된다.

▲ 경남 통영시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 일대에서 오는 4월1일부터 이틀간 ‘제21회 한려수도 굴축제’가 열린다.

◇한려수도 굴축제

경남 통영시에서는 오는 4월1일부터 이틀간 ‘제21회 한려수도 굴축제’가 열린다.

통영시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에서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시식행사가 마련된다. 체험행사로는 굴 까기, 굴 껍질로 생활용품 만들기, 굴 인형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식행사에서는 굴죽, 굴깍두기, 굴숙회무침, 굴조림, 굴전, 굴튀김, 굴구이 등 굴을 재료로 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히 행사를 주관하는 굴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은 행사 기간 관람객 1만여명에게 굴 요리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행사장에서 남해안 별신굿과 축하공연도 즐길 수 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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