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10경기 출전 경험

 

파커 마켈(27)을 떠나보낸 롯데 자이언츠가 발 빠르게 외국인 투수 빈자리를 채웠다.

롯데는 29일 대만프로야구리그(CPBL) 차이나트러스트 브라더스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한 좌완 닉 애디튼(30·사진)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외국인 투수 마켈이 개인사로 인해 임의탈퇴한 지 사흘 만에 이뤄진 속전속결 영입이다. 그만큼 롯데의 사정은 다급했다.

롯데는 가뜩이나 선발진의 무게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터라 2선발 자리를 오래 비워둘 수 없었다.

또 지금 시점에서 수준급 외국인 투수를 데려온다는 보장도 없었다. 롯데는 결국 몇 년간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상위 순번은 아니었던 애디튼을 골랐다.

롯데 관계자는 “애디튼은 우리가 몇 년 전부터 지켜봐 왔던 선수”라고 설명했다.

키 196㎝에 체중 97㎏인 애디튼은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47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무대는 밟지 못했고, 마이너리그에서만 10시즌을 뛰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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