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31일 리히터 규모 6.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최소한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으며 5명이 부상했다고 관리들과 현지 텔레비전방송이 전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날 오후 타이베이 남동쪽 180㎞의 해안지역 후알리엔에서 리히터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 약 1분간 지속됐으며 대만전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지진으로 타이베이 공사현장에서 최소한 1명의 인부가 사망하고 행인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모두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만 유선방송 TVBS는 이와 관련, 공사현장에서 9명이 실종됐다고 보도,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 시내건물이 흔들리고 시민들이 놀라 집밖으로 뛰쳐나오는 등 혼란이 빚어졌으며 상당수 건물에 균열이 발생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에 앞서 대만에서는 지난 1999년 9월 리히터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해 2천378명이 숨지고 가옥 4만여채가 파괴되는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타이베이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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