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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메디컬산업 육성 보고회
연구개발 생산성 상위권 유지
생명·바이오분야 등 우위 점해
대선공약화에 긍정 영향 전망

울산시가 ‘바이오메디컬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대선 공약화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의 바이오메디컬 연구개발 수준이 전국 최상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의 당위성이 뒷받침하는 조사결과로, 대선공약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울산시는 29일 울산과학기술센터 1층 중회의실에서 ‘바이오메디컬산업육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테크노파크와 전문컨설팅 업체인 (주)와이즈인컴퍼니가 맡아 오는 5월까지 진행하는 용역은 바이오메디컬산업의 기술동향, 시장동향, 정부의 육성정책 등을 분석하고 게놈 기반 맞춤형 의료서비스 상품화와 마케팅 전략을 발굴하는게 핵심이다.

용역내용은 바이오메디컬산업에 대한 환경분석, 울산지역 바이오메디컬 연구지형 탐색, 울산지역 바이오메디컬산업 발전방안 수립, 울산지역 바이오메디컬산업 중점 육성분야 등이 골자다.

중간보고회 결과 울산에서는 게놈기반 개인 질병진단과 치료, 암 진단 표적 치료(제), 나노 생체재료 및 인공장기, 바이오 메디컬 디바이스(주변기기), 산업재해와 응급외상 치료, 공공보건 인프라, 뇌 신경질환 진단 치료, 신체면역기반 치료(제) 등 8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어 바이오메디컬산업의 미래신기술 도출이 유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연구개발 생산성(바이오메디컬 분야와 관련한 울산지역의 총연구논문 생산량) 비교에서는 2010년 1121편에서 2014년 2493편으로 나타났고, 연구자 당 연구논문 수로 따지면 2010년 0.28편에서 2014년 0.37편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2010년 3위권, 2014년 2위권 등 지속적으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 지역별 연구개발 수준 비교에서는 2010년 전국 6위(1.05)로 2014년 1위(1.52)로 크게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2위(1.20)인 광주, 3위(1.12) 대전에 비교해서도 월등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생명·바이오·의학 분야(면역학, 전염병, 알레르기, 중환자 치료 의학, 방사선과, 핵의학 및 의료 영상, 외과, 이식, 임상 신경학, 심장 및 심혈관 시스템, 위장병 학 및 간장학, 종양학, 신경 영상 및 신경 과학), 스포츠 사이언스 공학(원격 감지, 자동화 및 제어 시스템, 공학, 전기 및 전자, 엔지니어링, 제조, 이미징 과학 및 사진 기술), 나노기술 및 재료(재료 과학:코팅, 복합 재료), 화학(계측기 및 계측장비) 분야에서 우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울산지역 특성화 과제 및 유망기술을 선별·도출해 연차별, 단계별로 울산 바이오메디컬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의 19대 대선 공약화 핵심사업인 바이오메디컬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3490억원을 들여 울주군 일원에 150만㎡로 조성한다.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의료·정밀·광학기기 제조업, 플라스틱제품 제조업, 전자부품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등이 유치 업종이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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