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희망센터 연장도 당부
고용부 장관 적극 검토키로
김 시장은 이날 이 장관에게 6월30일 만료되는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을 1년 연장해 조선업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정부가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또 실직 조선업 근로자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조선업 희망센터’도 1년 연장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 시장은 “현대중공업은 수주난에 따른 일감 부족으로 지난해 8월 창사 이래 최초로 도크(제4 도크) 1기의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이번 달에도 제5 도크를 폐쇄하는 등 경영난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의 제조업 종사자가 2015년 이후 3년만에 20만명 선이 붕괴했고, 청년 실업률은 전국 최고 수준인 11.7%에 이르렀다”며 “특히 지난해 6월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이후에도 지역 조선업체 109곳이 폐업하는 등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기권 고용부장관은 “울산이 처한 조선업 위기에 공감하고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연장 건의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